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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e Biennale 2013 in Japan

2013. 9. 15

神戸ビエンナーレ2013 しつらい国際公募展に入選し、作品を展示します。

I join the ‘Shitsurai Art’ of Kobe Biennale 2013 in Japan.

고베 비엔날레 2013 시츠라이 국제 공모전에 입선해서 작품을 전시합니다.

期間:2013年10月1日(火)〜12月1日(日) 62日間
場所:メリケンパーク、神戸市中央区
http://kobe-biennale.jp/compe/shitsu/2013/20130607135600.html#002004

고베 비엔날레 2013 시츠라이 국제 공모전에 입선해서 작품을 전시합니다.

기간 : 2013년 10월 1일 (화) ~ 12월 1일 (일) 62일간
장소 : 메리켄 파크, 고베시 추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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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개인전 / 李 旻河 個展 / Minha LEE Solo Exhibition – Palimpsest

2013. 6. 20

이민하 개인전 / 李 旻河 個展 / Minha LEE Solo Exhibition – Palimpsest

* English / Korean information follows.

李 旻河 個展 – パリンプセスト

このたび、ソウル出身の現代美術家、イ・ミンハ(李 旻河)による個展を湘南藤沢にあるギャラリーヒラワタにて行います。

今年、東京藝術大学大学院先端芸術表現専攻博士課程を修了したイ・ミンハは、約100ヵ国語におよぶ「祈りの言葉」を、焼きごてで皮革に刻んでいく行為で制作しています。イ・ミンハは、普遍的な人間に内在する「人間たる所以」を、新旧メディアの結合によって表すことを試みています。

オブジェと写真、ドロインーグ作品を展示します。

オープニング・イベントとして、修士同級生の生形三郎氏と岩井亜希子氏によるサウンド・パフォーマンスを行います。

Opening Party & Sound Performance : 6.29 (Sat) 6:00pm~
(曲) 生形三郎、(ピアノ) 岩井亜希子

http://www.g-hirawata.com/archives/3275

http://www.g-hirawata.com/archives/3877

#皆様、是非オープニングイベントにお誘い合わせの上、ご来場ください。

展覧会概要:李 旻河(イ・ミンハ) 個展 – Palimpsest

会期:2013年6月29日(土)〜8月4日(日)

場所:Gallery HIRAWATA
Open / 13:00~18:00 Close / Mon. Tue

〒252−0816 神奈川県藤沢市遠藤2969−2
Tel : 0466−87−5595 http://www.g-hirawata.com/
info@g-hirawata.com

小田急電鉄・相模鉄道・横浜市営地下鉄、湘南台駅西口バス6番乗り場より
大辻経由藤沢行、又は芽ヶ崎駅行、秋葉台小学校前下車徒歩1分

#タクシーご利用の場合、駅から1000円程度です。


 

Minha LEE Solo Exhibition – Palimpsest

An artist from Seoul, MinHa LEE will hold a solo exhibition at Gallery HIRAWATA in Shonan-Hujisawa.

She graduated from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with a Ph.D. in Inter Media Art this year. Concerning her works, LEE performs writing prayers in around 100 languages from various religious sects on leather with a soldering iron. Expressing her reflections on ‘innate human heartedness’ through cohesive use of old and new media deeply characterises her work.

Objects, pictures and drawings will be displayed.

Its opening event presents a sound performance by her master course colleagues Mr. Saburo UBUKATA and Miss Akiko IWAI.

Opening Party & Sound Performance : 29th June, pm. 6~
(composition) Saburo UBUKATA, (Piano) Akiko IWAI

http://www.g-hirawata.com/archives/3275

http://www.g-hirawata.com/archives/3877

29th June, 2013 ~ 4th August, 2013
at Gallery HIRAWATA
Open / 13:00~18:00 Close / Mon. Tue

(252−0816) 2969-2 Endou, Fujisawashi, Kanagawa Prefectural, JAPAN
Tel : +81-466−87−5595 http://www.g-hirawata.com/
info@g-hirawata.com


 

이 민하 개인전 –팔림세스트

이번에 서울 출신의 현대미술가 이 민하의 개인전이 쇼난 후지사와에 있는 갤러리 히라와타에서 열립니다.

올해,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첨단예술표현 전공 박사과정을 졸업한 이 민하는 약 100여개 국어에 달하는 ‘기도문’을 가죽에 인두로 지져서 새기는 행위로 작품을 제작해왔습니다. 이 민하는 보편적인 인간에게 내재한 ‘인간됨’을 신・구 미디어의 결합에 의한 표현을 시도해 왔습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오브제와 사진, 드로잉 작품이 전시됩니다.

오프닝 이벤트로 석사동기생인 우부카타 사부로씨와 이와이 아키코씨에 의한 사운드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오프닝 파티 & 사운드 퍼포먼스 : 6월 29일 (토) 저녁 6시
(곡) 우부카타 사부로, (피아노) 이와이 아키코

여러분 꼭 오프닝 이벤트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g-hirawata.com/archives/3275

http://www.g-hirawata.com/archives/3877

전시회 개요 : 이 민하 개인전 – 팔림세스트

기간 : 2013년 6월 29일(토) ~ 8월 4일(일)
장소 :갤러리 히라와타
13:00~18:00 (월/화 휴관)
〒252-0816 카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엔도우 2969-2
Tel : 0466−87−5595 http://www.g-hirawata.com/
info@g-hirawata.com

오시는 방법
오다큐 전철 / 사가미 철도 /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 쇼난다이 역 서쪽 출구
6번 버스정류장에서 오오츠지 경유 후지사와 행, 또는 치가사키 역행, 아키바 초등학교 앞에서 하차, 도보1분
*택시 이용의 경우에는 역에서 1000엔 정도 나옵니다.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박사심사전

2012. 12. 2

東京藝術大学 大学院美術研究科博士審査展

会期: 2012年12月16日(日)-12月25日(火)
会期中無休
午前10時-午後5時 (入館は午後4時30分まで)
会場: 東京藝術大学大学美術館

東京藝術大学大学院美術研究科博士後期課程の最終審査を一般公開いたします。 本展覧会は、博士学位の修得を目指す学生達にとって最終関門であると共に、 大学院在学中の集大成としての作品、研究を発表し、今後、作家・研究者として活動していく上で、 出発点となる展覧会でもあります。

観覧料: 無料
主催: 東京藝術大学

問い合わせ:
美術学部教務係
〒110-8714 東京都台東区上野公園12-8
TEL:050-5525-2122
ハローダイヤル:03-5777-8600

http://www.geidai.ac.jp/museum/exhibit/2012/hakaseten12/hakaseten12_ja.htm

李 旻河 博士論文発表:12月18日 14:00〜15:00
場所:大学美術館B2F 展示室1
タイトル:現代アートの祭儀性

私は、地下2階の左側の奥に映像インスタレーションをしています。17日以外は、毎日会場近辺にいます。お越しの際は、ご連絡くださいませ。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The Doctoral Program Final Exhibition

Dates: Dec 16 (Sun) – Dec 25 (Tue), 2012
Hours: 10:00-17:00 (Entry by 16:30)
Place: The University Art Museum,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Admission: Free
Organized by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Inquiry: Office of Educational Affairs,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050-5525-2122
NTT Hello Dial: 03-5777-8600

http://www.geidai.ac.jp/museum/exhibit/2012/hakaseten12/hakaseten12_en.htm

Minha LEE’s Doctoral dissertation announcement
Dec 18 (Tue) 14:00~15:00
Place : The University Art Museum B2F Exhibition room1
Title : Rituals in Contemporary Art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박사심사전

기간 : 2012년 12월 16일(일)~25일(목)
기간 중 무휴
오전 10시~오후 5시 (입관은 오후 4시 반까지)
장소 : 도쿄예술대학 대학미술관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박사후기 과정의 최종심사을 일반공개합니다. 본 전시회는 박사학위의 취득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최종관문이면서 동시에, 대학원 재학중에 집대성한 작품과 연구를 발표하고, 앞으로 작가이자 연구자로서 활동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는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관람료 : 무료
주최 : 도쿄예술대학

문의 : 미술학부 교무과
〒110-8714 도쿄도 타이토구 우에노 공원 12-8
전화 : 050-5525-2122
헬로 다이얼 : 03-5777-8600

이 민하 박사논문발표 : 12월 18일 14:00~15:00
장소 : 대학미술관 지하2층 전시실 1
논문제목 : 현대미술의 제의성

저는 지하2층의 좌측 안쪽에 영상 설치 작품을 발표합니다. 17일을 제외하고 매일 전시장 근처에 있으니 오시는 분들께서는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共鳴するヴィジョン2010に参加します。

2010.11.15

共鳴するヴィジョン2010に参加します。

取手アートプロジェクト2010関連企画 井野アーティストヴィレッジの若いアーティストたち
I have a group show at Break station gallery of JR Ueno station.

期間:11月27日(土)〜12月16日(木)
場所:JR上野駅正面玄関口「ガレリア」2F Breakステーションギャラリー
参加作家:李 旻河(イ・ミンハ)、羽川 幸一(ハガワ・コウイチ)、藤林 悠(フジバヤシ・ハルカ)

그룹전 ‘공명하는 비전2010’에 참가합니다.

토리데 아트 프로젝트 2010 관련기획 이노 아티스트 빌리지의 젊은 작가들
기간 : 11월 27일 (토) ~12월 16일 (목)
장소 : JR우에노역 정면개찰구 2층 브레이크 스테이션 갤러리
참가작가 : 이민하, 하가와 코우이치, 후지바야시 하루카

アーティスト・トークのお知らせ

2010.11.03

アーティスト・トークのお知らせ

IAV Selection vol.3 李 旻河 Minha LEE
There is a Minha LEE’s Artist talk show at Tappino in Toride city.

日時:11月14日(日)、16時〜17時半
場所:Tappino (茨城県取手市井野団地3-21)
司会:赤池 孝彦 (美術作家、IAV入居作家)

아티스트 토크를 합니다.

IAV Selection vol.3 이민하
일시 : 11월 14일 (일) 16:00 ~ 17:00
장소 : Tappino (이바라키현 토리데시 이노단지 3-21)
사회 : 아카이케 다카히코 (미술가, IAV입거작가)

Aichi Triennale 2010

2010.9.1

あいちトリエンナーレ2010 現代美術展企画コンペに参加します。
I join the ‘Exhibition through a Curatorial Competiton’ of the Aichi Triennale 2010.

あいちトリエンナーレ公式ホームページ
Homepage of the Aichi Triennale 2010
아이치 트리엔날레 공식 홈페이지

長者町デキタテ工房ブローグ OPEN!!!

「長者町デキタテ工房」は、あいちトリエンナーレ2010に参加するチーム・プロジェクトです。
毎日、変化して行く様子をブローグにアップしています。是非、ご覧ください。

‘Choja-machi Dekitate Kobo’ is the Team Project for Aichi Triennale 2010.
It is a kind of Residency program and Work in Progress.
Please, Visit our blog.

長者町デキタテ工房公式ブローグ
Blog of Choja-machi Dekitate Kobo
초자마치 데키타테 공방 블로그

초자마치 데키타테 공방이라는 팀 프로젝트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0 현대미술 기획공모에 선정되었습니다.

초자마치 데키타테 공방이 나고야시의 후시미 지하상점가에서 27일동안 활동한 기록을 블로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View Project

2012.2 아트인컬처 – 김화현 이민하展 리뷰

김화현 이민하展 리뷰
2011.11.18~2012.1.13 샘표 스페이스

보기만 해도 죄가 되는 일이 있다. 본다는 것은 때론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며, 관음증은 인류가 앓고 있는 흔한 병이다. 보고자 하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소년을 그려온 김화현과 영원을 향한 인간의 의지를 종이와 가죽에 기도문으로 새겨 온 이민하는 2008년 일본의 작은 술집 나나에서 ‘성(聖)과 속(俗)’이라는 주제로 만났다. 일본 주택가라면 하나쯤 있기 마련이지만, 여성 종업원이 접대하는 스낵바는 정숙한 숙녀, 신사라면 기웃거리는 것조차 꺼려졌을 지도 모를 낮은 곳. 이 공간 속으로 초대하기 위해 두 작가가 선택한 방법은 성과 속의 혼재였다. 우선 술집 입구에 달린 작은 세면대에 꽃을 담고 성스러운 의식을 제공한다. 손을 씻고 거울을 보라는 문구를 벽에 써 두었지만, 실제로 손을 씻을 물도, 거울도 없다. 세속의 언어가 통용되지 않는 순간 두 작가의 주술이 힘을 발휘하면서 관객들은 입구에서 열린 다른 통로를 향해 발을 들여 놓는다.
1층 바, 여성 종업원은 간데 없고 미소년 넷이 액자 속에서 손님을 기다린다. 김화현이 이제껏 그려온 대담한 노출과는 달리 상반신만 드러낸 소년들은 얌전하다. 황금빛 광배와 매란국죽의 지물로 성스러움까지 더했음에도 여전히 잘 다듬어진 근육과 촉촉하게 부푼 입술은 여성 관객의 관음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소년은 성스러움으로 치장하여 자신 뿐만 아니라 술집 내부에 대한 호기심과 관음증이라는 세속의 욕망을 긍정하도록 도우며, 그 죄책감을 사해준다.
김화현이 속의 공간을 성으로 중화시켰다면, 이민하는 여성 종업원이 쉬던 2층 방을 성으로 정화하기 시작한다. 가장 사적인 그 방은 어느 곳보다 관객의 관음증을 유발하지만, 층계를 올라 만나는 건 검고 거대한 기둥. 작은 방 곳곳에 솟아난 기둥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며 세속적인 공간을 영원을 향한 숭고한 공간으로 바꾼다. 그 위에 100개가 넘은 언어로 쓴 깨알 같은 기도문은 하늘을 향한 공덕이 되어 구제를 암시한다.
2011년 샘표공장으로 자리를 옮긴 나나에서 두 작가는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한다. 술집의 2층만을 조립한 방을 세우고 속의 공간을 재현했지만, 성스러움을 입힌 남성들은 이제 술집 밖으로 나와 있다. 김화현은 속된 공간을 성화(聖化)시키고자 기둥이 있던 자리에 구멍 난 그물을 걸고, 이민하는 술집 밖에 기둥을 세웠다. 기둥을 타고 올라가는 나선의 기도문은 여전히 구제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술집을 바라본다. 2008년 성과 속의 혼재를 보여 주던 작가들은 검은 기둥과 술집, 성과 속을 마주보게 함으로써 그 사이에 존재해 온 무수하고 애매한 경계에 대해 새롭게 질문을 던진다.

글 : 박현정 미술사
월간 아트 인 컬쳐, 2012년 2월호 p.173

2007.4 퍼블릭 아트 – 수평적 현실과 수직적 비상에의 꿈

수평적 현실과 수직적 비상에의 꿈
이민하 전 2007.3.7~3.13 갤러리 토포하우스

이민하의 작품을 보며 처음 떠오른 것은 이상의 ‘날개’라는 소설의 한 구절이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구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구나.” 날개가 돋기 위해 겨드랑이가 자주 가렵다던 한 패배주의자의 죽음에 이르기 직전의 순간. 그러나 그것이 죽음이 아닌 저자의 이름답게 ‘이상’을 향해서 다가가는 발걸음이라고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날개는 신의 영역이 되기도 하고 ‘비상’을 꿈꾸며 이상을 찾아갈 수 있게끔 해주는 매개체라 여긴다. 작가의 작품에서 역시 거대하게 퍼져가는 날개는 소설에서의 주인공처럼 죽음과 이상 사이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가늘고 얽힌 필선, 손의 노동이 집약된 화면이 공간 속에서 부유하며 2차원의 평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3차원의 공간으로 튀어나와 몸에 들어붙어 비상할 수 있게 해줄 것 같다. 그리고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미세하게 움직이며, 120도밖에 보지 못하는 시야를 넘어서는 존재는 위압감과 공포감까지 불러일으킨다. 작품을 다시 들여다보기에 앞서 검은 거대함은 우리의 눈을 속이고 경건하게, 숭고하게 만드는 장치로서 작용한 것이다. 또한 엉킨 검은 실타래는 빛을 흡수하는 블랙홀처럼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때문에 그의 내부를 들여다보기 어렵다.
그러나 꼼꼼히 짚어보면 날개 안에 펼쳐진 선의 겹침은 산맥과도 같고, 물의 형상으로도 보인다. 하여 <자연으로의 귀의에 의한 쾌>라는 작품에서 날개 속에 송대 화가 범관의 <계산 행려도>를 모사함으로써 이를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작가노트에 의하면 옛 선배들이 그림 속에서 ‘휴’를 얻었듯 자연을 가까이 두고자 하는 마음을 날개에 빗대어 표현하고 그 안에서 평안을 찾는다고 한다. 이러한 사고는 그가 설치회화라고 말하는 부분과 맞닿아 있다. 거대한 화면이 보여주는 공간의 적극적 개입은 자연 속에 관자의 정신이 흡수되었던 것이 아닌, 아예 화면 자체가 밖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거기서 우리는 저 멀리 숨어있는 감정의 꼬투리를 잡게 된다.

서정임 기자, 월간 퍼블릭 아트 2007년 4월호 리뷰

2010.10.24 中日新聞ー小さな祈り 

世談「小さな祈り」

論説主幹・深田実、中日新聞

もう十四、五年も前のことだが、イスラエルのテルアビブとエルサレムの間の峠道辺りにある「平和の村」と呼ぶ実験的共同体を訪ねたことがあった。

宿敵同士のユダヤ人とアラブ人が同じ村落に住み、一つの集会所、一つの学校を使う。融和の芽になるかもしれないと国際的話題となっていた。祈りの場も一つ。村外れの見晴らしのよい場所にある建物はおわんを伏せた半球型。装飾なし。入ると広さは十畳ほど。ここをユダヤ教徒もイスラム教徒も使う。座っていたら、男が入ってきて瞑想を始めた。祈り方は自由、説法を聞きたければ出かける。

宗教を争いの道具にするなという主張がここにはある。

それを思い出させたのは、名古屋で開催中の国際芸術祭あいちトリエンナーレの出品者の一人、李 旻河(イ・ミンハ)さん(韓国出身、三十歳)の仕事。彼女は世界中の祈りの言葉を集め、電熱ごてに似た器具で獣皮に焼き記し、それを作品としている。宗教が共通して求めるものを知りたいということだった。居合わせた象牙海岸出身の黒人青年は、現地のアカン語で「互いに愛せ」という意味の言葉を寄せた。

小さな祈りは世界中にあるに違いない。いつかかなえられてほしい。

2010.10.24 中日新聞、日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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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 上勝滞在記:上勝と鹿刺身

上勝滞在記:上勝と鹿刺身
李 旻河

初めて訪ねた上勝町、外国人の私の目には、きちんと整えられている田舎の風景を眺めることで、雑草ひとつも許せない日本庭園らしき洗練さを、なぜかフッと思い出しました。
約半月間、加藤さんと共に坂松宅にお邪魔することが決まっていましたが、生実久保の一番高いところにある坂松宅は、運が悪く携帯の圏外でした。
もちろん、コンビニとか自販機という現代を代表する便利なものが無いということは知っていましたが、運転免許も車もない私にとっては、足がないまま山奥に閉じ込められたかのように感じるところでした。
そこで思ったのは、「携帯が使えない」ということをきっかけに、今までの忙しい日常を切り離し、自然と作品に集中してみようと思いました。とにかく、規則的に起きてご飯を食べ、しっかり体を動かしながら、瞬間的に入ってくる大自然の恵みを体で感じ取ることで、毎日充実した時間を過ごしました。

その中で知り合った住民の方々に招待され、交流の機会も増えつつ、上勝の日常の中で、都会っ子の私には、非日常的に思える要素を探検する毎日でした。元々、肉食に関する興味が深く、革を素材として扱っている私にとって、偶然出会った子鹿は、興味津々の対象でした。ある日の飲み会で鹿を話題にすると、翌日美馬さんから鹿刺身が坂松宅に届いて来ました。
馬刺は以前食べたことがありましたが、その日の朝捕れた新鮮な鹿肉は、何とも言えない味でした。すだちとゆずが主人公の味付でしたが、あの素朴な感覚は、上勝ならではの手厚い持て成しだと思います。私にとっては、逆にあの鮮度が、味と生々しさを超え、人間の肉食に関する欲望を振り返ってみるきっかけになりました。

普通、私達がお肉を食べて新鮮だと感じる味は、アミノ酸の味であり、ある意味では血の味と言っても過言ではないと思います。お肉というのは、大体スーパーで綺麗な形で切られ、パックに入っているものなので、その動物の元の形を想像することも難しい程、都市に住んでいる私達のお肉に対する感覚は、日々鈍くなっています。死んだ動物の体が腐り始める段階の状態で、私達の毎日の食卓に上がっているのです。食堂やスーパーで、刺身3点盛りのような少量のものは、毎日のように見ていますが、直径30cm程の大きいボールにいっぱい入っている鹿刺身は、味はともかく、見た目のボリューム感があり、まさに子鹿と会うような気持ちになりました。

次の日、作品設置現場に向かって、小さい山を歩いて登っていると、目の前に広がる棚田や畑の風景が、今までとは違う目線で見えてきました。農作物も肉も私達の命のために、循環している大きい自然のエネルギーの一部であるということです。

風でゆらりと動く稲穂の波。
その棚田と一緒に曲がりくねった道。
それこそ、神様に辿り着く道のように見えてきたのです。

2010年10月27日

2007.4 パブリックアートー水平的な現実と垂直的な飛翔への夢

水平的な現実と垂直的な飛翔への夢

李 旻河(イ・ミンハ)の作品を初めて見た時、思い浮かんだのは、李箱(イ・サン:小説家、本名:金海卿(キム・へキョン)、1910〜1937)の「羽」という小説の一節だった。

“羽よ、また出なさい。飛べ、飛べ、飛べ、もう一度飛んでみよう。
もう一度飛んでみなさい。”

羽が出るせいでよく脇がかゆかったといった、一人の敗北主義者の死に至る直前の瞬間。しかし、それは死ではなく著者の美しい`理想`へ向けて近付く歩みだと解釈することもできるだろう。我々にとって羽は神の領域へと通ずるものであり、`飛翔`を夢見て理想を尋ね求められるようにしてくれる媒介体である。 李旻河の巨大に広がって行く羽は小説の主人公の叫びのように死と理想の間で感じられる感情をそっくりそのまま伝えている。細く縛られた筆線と手の労動が集約された画面は、空間の中で浮遊しながら、2次元の平面だけとどまるのではなく3次元の空間へと飛び出し、我々の身を包み飛び立たせてくれるようである。

そして、厳かに繊細に揺れ動き、120度しか見られない視野を越える存在は、威圧感と恐怖感まで催させる。作品をのぞき見るのに先立って、黒い巨大さは私たちの目を盗んで、羽を敬虔に崇高にさせる装置として作用したのだ。また、縺れた黒い糸巻きは光を吸収するブラックホールのようであり、その深みを見積り、内部をのぞき見るのぞき見にくい。しかし注意深く見続ければ羽の中に展開された線の重ねは、山脈とも、水の形象ともなり広がって行く。

そして「自然での帰依による快」という作品では羽の中に中国宋代の画家、范寛の「谿山行旅圖」を模写することでこの事を仄めかしているのだ。作家ノートによると先人達が絵の中で`休`を得たように、自然を身近に置きたいという思いを羽に織り込み表現する事で、平安を得るのだと言う。このような考えは彼女が`設置会話`と言う概念に基づいている。巨大な画面が見せてくれる空間への積極的な介入は、描かれた自然の中に鑑賞者の精神が吸収されたのではなく、始めから画面自体が外へと歩み寄ることによって生まれている。そこで私たちは、遥か彼方に隠れている感情の糸口を汲み取るようになる。

ソ・ジョンイム記者、月刊パブリックアート2007年4月号より

2007.3 個展ー感情に出会う鏡

李 旻河 − 感情に出会う鏡
バック・ヨンテック (美術評論、ギョンギ大学校教授)

 大きな長紙(韓紙)に墨と青墨、粉彩、色鉛筆などで限りない線を引いて、羽のような固まりを描いてみせている。羽の一方だけが画面にぶら下げられている形だが、それは特定の鳥の羽と言うよりは観念的に存在する、私たち意識の中に浮び上がるそんな羽のイメージと似ている。羽は鳥だけではなく天使や神仙もつけていたし、レオナルド・ダ・ヴィンチ(Da Vinci)よりずっと先立ってダイダルス(Daidalos) みたいな人などは初めから蜜蝋で羽を作ってつけていた。このように、古今東西を問わず昔の人々は羽に対する強烈なあこがれがあったみたいだ。高句麗では人が死んだら棺に鳥の大きな羽を副葬してくれた上に、鳥の羽毛で管帽を飾った。以後、韓国服の線や朝鮮家屋の軒などが皆、その羽に対するあこがれと欲望から出たのだ。重力の法則に抵当された人間たちがこの現実係からの飛翔や脱出を夢見た時、よく羽を思い浮かべたことは今も同じだ。

 多少常套的ではあるが、自由意志や既存社会のフレームと慣習、価値に対する挑戦などを表現するために、よく羽のイメージが借用される。羽は飛翔や超越、脱重力とも関係があるが、彼女の場合、この羽は特定の羽のイメージや先立って述べた意味のカテゴリーから逸脱したように見える。ここで羽のイメージは純粋な造形的の側面で借用されているようだ。そして羽の形象が線の増殖やどこかへの志向性、流動的な運動感と生命性の充溢などを可視化するにあたり、適切な形態に感じられる。同時に抽象的な線の表現より多少の具体性を持つから、そして網膜に対する訴えと集中には效果的だから借用されているような印象だ。それでも実存的な内容がないとは限らない。

 羽の形象の内部はぎっしり詰まった線が髪の毛のように、根や呼吸のようにくっついて緻密に組立てて専ら増殖されて行く状態、その期間と時間性を見せてくれるのだ。結局、彼女は線を可視化し、線の使われ方と用例、線の表現と東洋画の伝統的な線の意味に対する研究の次元で羽のイメージを積極的に選択していると見える。

 同時にこの羽の形象をした黒い固まりは非常に巨大なサイズである。人の身体性を超えたサイズは果てしなさと崇高さ、恐ろしさと圧倒感を感じさせる。長紙を何枚かつなぎ合わせてその中を煙のように、雲のように解けて行く黒い線の軌跡と集積は、まるで紙(画面、羽)が空間の中へ滑り、忍び込むように過ぎ去りながら、無限に膨脹しているような感じを与える。横の膨脹と縦の膨脹を交代に見せてくれる画面はそれぞれ視線をふさぐ無限さと物理的な空間としての深みを抱かれてくれる。この巨大さはまず作家にとっては苦労な労動と修練を与える。それは自分治癒的でもあって克己や超越にもっと近い行為である。

 また広々とした画面に限りなく線を引くという身体性の行為を通じて何かをやって行くこの作業は、結果を予測しにくい、一瞬間に自分の中へ沒入するその時間性がどんなに重要なのかを知らせてくれる。紙の断面は漠然たる空間でありながら壁でもあり、絵描く瞬間ごとに不可避に出くわす恐怖を与えてくれる実存的な場である。そしてその空間に描きながら作る行為を完全に乗せているという印象を受けた。とにかくこの巨大なサイズは作家自分の労動の跡をもっと確実に見せるための空間に選ばれた。同時にその底には崇高さと宗教性の跡形もゆらめく。崇高さと精神主義に対するイメージの証左!

 作家は細長い線を詰め入れて黒い固まりを作った。ここで線は何かを再現しようとする目的性を消したまま、それ自体で意味のある生涯を生きて行こうとする。線が指示性と明示性、再現のわなから抜けて自らの存在を形成して行くタイプの絵である。ほとんど墨で描いている線は黒い色彩の固まりや糸巻き、黒い羽毛で成り立った羽を描いて見せる。彼女はこの黒色だけで成り立った単色の画面に暗くて恐ろしい未知の領域と言う意味を上に載せた。そうであるかと思えばこの黒い色は他人を押えつけたがる欲望とも関連があると言っている。同時に黒(闇)はすべての万物の根源で芽を芽生えさせる子宮の役割とも関わりがあり、「玄」といってすべての色を可能とする肯定の意味も持っている。特にこの黒い色は彼女に無限な深みと驚きを与えるので選ばれた。

 そのためか彼女は観客にとってこの絵が畏敬や恐怖、崇高、賛嘆のような感情に出会う鏡になることを願っている。具体的な対象が消された単色の画面を通じて、観客たちが自分を省みる鏡であることだ。その側面でこの絵は既存の絵/作品とは距離を置いたまま、何かを指示して再現するよりは絵を話題にして直観的に悟らせて感じらせる一種の禅画的な要素が強く感知される。これは視欲と見どころが余る同時代の美術に逆説的に沈黙と貧しいイメージを提供しながら、観照と直観の力を換気させる方に近いのだ。私たちは彼女が描いておいた、黒くて暗い巨大な羽のイメージの前に直立していれば、純粋な線の生命力と充溢、同時に無限さと崇高さを与える秘儀的な体験に遭えるだろう。こういう意味ではこの絵は設置的な絵画であり、空間と観客の身体に関与する水墨画、水墨ドローイングでもありながら、ひいては精神的な活力を刺激する直観的や観照的な絵の一側面を現わしている。

2007年3月、トポハウスでの個展リーフレットから抜粋

2007.3 개인전 평문 – 감정을 만나는 거울

이민하 – 감정을 만나는 거울
박영택(미술평론, 경기대 교수)

커다란 장지(長紙)에 먹과 청묵(靑墨), 분채(粉彩), 색연필 등으로 무수한 선을 그어 날개와 같은 덩어리를 그려 보이고 있다. 날개 한 쪽만이 화면에 매달려 있는 형국인데 그것은 특정한 새의 날개라기보다는 관념적으로 존재하는, 우리들 의식 속에 떠오르는 그런 날개 이미지를 닮았다. 날개는 새뿐만 아니라 천사나 신선들도 달고 다녔고 다 빈치(Da Vinci)보다 훨씬 앞서 다이달루스(Daidalos)같은 이는 아예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달고 다녔던 것 등을 보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옛사람들은 날개에 대한 강렬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다. 고구려들은 사람이 죽으면 관에 새의 커다란 날개를 부장(副葬)해 주었는가 하면 새의 깃털을 관모(冠帽)라 해서 꽂기도 하고 이후 한복의 옷 선이나 한옥의 처마 등이 모두 그 날개에 대한 동경과 욕망에서 나온 것이다. 중력의 법칙에 저당 잡힌 인간들이 이 현실계로부터의 비상이나 탈출을 꿈꿀 때면 흔히 새의 날개를 떠올렸던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다소 상투적이지만 자유의지나 기존 사회의 틀과 관습, 가치에 대한 도전 등을 표현하기 위해 흔히 날개 이미지가 차용되곤 한다. 날개는 비상이나 초월, 탈중력과 관계있기도 하지만 이민하의 경우 이 날개는 특정한 날개 이미지나 앞서 언급한 의미망에서 조금 벗어나 보인다. 여기서 날개 이미지는 순수 조형적 측면에서 차용되고 있는 듯하며 날개 형상이 선의 증식과 어디론가의 지향성, 유동적인 운동감과 생명성의 충일 등을 가시화하는데 적절한 형태로 다가오고 아울러 추상적인 선의 표현보다 다소의 구체성을 지닌, 그래서 망막에 대한 호소와 집중에 효과적인 편이라 차용되고 있다는 인상이다. 그렇다고 실존적인 내용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날개 형상의 내부는 촘촘한 선들이 머리카락처럼, 나무뿌리나 호흡처럼 들러붙고 치밀하게 결구(結構)되어 마냥 증식되어 나가는 형국, 그 기간과 시간성을 보여준다. 결국 이 작가는 선을 가시화하고 선의 쓰임과 용례, 선의 표현과 동양화의 전통적인 선의 의미에 대한 ‘스터디’의 차원에서 날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이 말개 형상을 한 검은 덩어리는 매우 커다란 크기를 보여준다. 사람의 신체성을 넘어서는 크기는 막막함과 숭고함, 두려움과 압도감을 준다. 장지를 몇 장씩 잇대어 붙여놓고 그 가운데로 연기처럼, 구름처럼 풀려나가는 검은 선들의 궤적과 집저근 마치 종이(화면, 날개)가 공간 속으로 미끄러지고 잠입하듯이 지나가며 무한히 팽창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횡적인 팽창과 종적인 팽창을 교대로 보여주는 화면은 각각 시선을 가로막는 무한함과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깊이감을 안겨준다. 이 거대함은 우선 작가에게는 수고스러운 노동과 수련을 안겨준다. 그것은 자기 치유적이기도 하고 극기, 초월에 좀 더 가까운 행위이다.

또한 광활한 화면에 무수한 긋기라는 신체성의 행위를 통해 무언가를 행해 나가는 이 작업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순간순간 자신으로 몰입하는 그 시간성을 중요하게 알려준다. 종이의 단면은 막연한 공간이며 벽이고 그림 그리는 순간마다 불가피하게 맞닥뜨리는 공포를 안겨주는 실존적 장아리면 그 공간에 그리면서 만드는 행위를 온전히 올려놓고 있다는 인상이다. 어쨌든 이 큰 크기는 작가 자신의 노동의 흔적을 좀 더 확연하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으로 선택되었다. 동시에 그 밑자락에는 숭고함과 종교성의 자취도 어른거린다. 숭고함과 정신주의에 대한 이미지의 증좌(證左)!

작가는 자잘한 선들을 채워 넣어 검은 덩어리를 만들었다. 여기서 선들은 무엇인가를 재현하려는 목적성을 지운 채 그것 자체로 의미 있는 생애를 살려고 한다. 선이 지시성과 명시성, 재현의 덫에서 풀려나 스스로의 존재를 형성해 나가는 그런 그림이다. 대부분 먹으로 그려나간 선들은 검은 색채 덩어리나 실타래, 검정 깃털로 이루어진 날개를 그려 보인다. 작가는 이 검은 색채로만 이루어진 단색의 화면에 어둡고 두려운 미지의 영역이란 의미를 얹어 놓았다. 그런가 하면 이 검은색은 타자를 억누르고 싶어 하는 욕망과도 관련이 있단다. 동시에 검정(어둠)은 모든 만물의 근원이자 싹을 틔우는 자궁의 역할과 관련되기도 하고 현(玄)이라 해서 모든 색을 가능하게 하는 긍정의 의미도 지녔다. 특히 이 검은색은 작가에게 무한한 깊이와 경이로움을 주기에 선택되었다.

그래서인지 작가는 관자에게 이 그림을 통해 외경, 공포, 숭고, 찬탄과 같은 감정을 만나는 거울로 자기라길 원한다. 구체적인 대상이 지워진 단색의 화면을 통해 관자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거울이기를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 그림은 기존의 그림/작품과는 거리를 둔 채,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지시하고 재현하기 보다는 그림을 화두 삼아 직관적으로 깨닫고 느끼게 하는 일종의 선화(禪畵)적 요소가 강하게 감지된다. 이는 시욕과 볼거리가 흘러넘치는 동시대의 미술에 역설적으로 침묵과 빈궁한 이미지를 제공하면서 관조와 직관의 힘을 환기시키는 편에 가깝다. 우리는 작가가 그려놓은 검고 어두우며 커다한 새의 날개 이미지 앞에 직립해 있으면 순수한 선의 생명력과 충일, 동시에 무한함과 숭고함을 주는 비의(秘儀)적 체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그림은 설치적 회화이며 공간과 관자의 신체에 관여하는 수묵화, 수묵 드로잉이기도 하며 나아가 새삼 정신적 활력을 자극하는 직관적, 관조적 그림의 한 측면을 드러낸다.

2007년 3월 토포하우스 개인전 평문

2007.3 Solo Exhibition – Mirror Meets Emotion

Mina Lee- Mirror Meets Emotion
Young Taek Park (Art Critique, Kyongi University Professor)

Feathers of ink, feathers of powder, and feathers of lead – from the surface of a large paper an outstretched wing appears. Even from a terrestrial perspective, the outstretched wing does not belong to a caged bird or to a wild bird, but rather the portrayed wing is a mere glimpse of something much more celestial. Taoists hermits, Da Vinci, and Daidalos, shared the dream of such winged icons. This shared dream of these iconic winged beings spans time, place, and race. In Korea’s Goryeo Dynasty, large wing models were buried along with the dead’s personal and prized belongings. Later on, bird feathers, were attached to the hats of revered statesmen of the Korean government and to the garment of traditional Korean costumes. Eaves of the traditional Korean houses were symbolically decorated with winged ornaments. Even in gesture, these winged symbols brought the human spirit closer to what it desires and what it longs to have.
Whether it is to defy the laws of gravity or to transcend the real world, the symbol of bird wings is inherently drawn in our minds. Although conventional, the imagery of wings is often used to rattle against the cages of societal norms. Soaring upwards and beyond, the wings in the art of Mina Lee elevate beyond the aforementioned imagery, and in fact, escapes the practical meaning of a winged icon. Through the proliferation of lines, directivity, and the sensation of movement the art derives overflowing vitality. Although Mina Lee’s abstraction of lines is fluid, the concrete imagery captivates the viewer to watch the piece. However, as one would not fully understand the depth of the supernatural, Mina Lee’s meaning is hardly limited to this world.
The inner contour of Mina Lee’s work consists of dense, hair-like lines. The precisely knitted lines resemble the roots of trees or even the beat of a breath. When stretched to its full extent, the lines seem to speak of time and term. The image of the wing is articulated well in its use of utility, illustration, and expression of the crafted lines. Moreover, East Asian influence of deriving meaning from individual line strokes is also present.
Mina Lee’s work contains an extremely large black void. This exaggerated element with in the work exudes an emotion of desolation, sublime horror, and sheer awe. Deep smoky lines connect the structure of the wing. The affect of these lines is an emotion of continuing escape, stretching and moving into infinity. The work as a whole, reminds us of our own mechanical limitation to see the true nature and true depth. In fact, the massive nature of the work, both conceptually and technically, at first seems like an unsurpassable mountain; however, through labor, discipline, and restraint, the artist uses self-curative methods to transcend.
The physical act of creating the sheer number of lines across the massive surface is an act that is assuredly feathered in unpredictability. Each element of the work’s creation must consider the factor of the time; furthermore, at each element, the artist is faced with the horror of uncertainty. These factors elevate Mina Lee’s work. The work’s dimension clearly shows the devotion and discipline of the artist. Simultaneously, the lower edges of the work celestially bridges reality and the realm of existentialism. Mina Lee’s work corroborates different elements to form evidence of the sublime and idealism.
Mina Lee’s wing is a collection of unique, minute lines that merge to not only create a greater image, but also to convey the individual life of each of the lines. Each line does not seek to replicate or to exist to give form to the greater image. The lines in the work represent a personalized existence – similar to that of a feather. The hue and depth of the ink employed by the artist creates a black aura that lives with in the monochromatic surface. This combination depicts an unknowingness that is stretched into darkness and fear. However, the darkness is also symbolic of the origin of nature’s creation. It is in darkness that the womb cultivates life and the possibilities of the life’s future are portrayed in the affirming chords of color. On this tangent, the black color was chosen to represent the unknowing depth and natural curiosity of one’s origins.
Art is often used to trigger introspection among its viewers. Perhaps for that reason, artists hope that viewers can mirror their own emotions of reverence, fear, sublimity, and admiration in the work. However, the monochromatic surface of Mina Lee’s work does not simply reflect or is a mere reproduction of an emotion. Via this simple observation, the artist’s work is far from existing pieces. Mina Lee’s work is more of a statement that is issued to the viewers. This statement forces the viewer to use her work as a flight point – a point in which internal conversations, or perhaps a topic of meditation, can be begun. Mina Lee’s work portrays the conflicting emotions of tranquility and destitution, which urges contemplation and introspection. The balance between, or even paradox of, articulated meaning versus beauty, is represented in this piece. The expansive nature, both in depth and dimension, of the wing, the viewers encounter both the breath of each line as well as the infinite state and sublimity of the icon portrayed. To this effect, the work should be categorized as an installation drawing; a monochromatic ink drawing that utilizes its physical nature to bring forth new dimensions of understanding and contemplation that creates a space for its viewers to release its psyche.

from the leaflet : March. 2007